佛敎 說話 및 童話 (불교 설화 및 동화)
제 11 화 소금
소금은 음식의 간을 맞추는데
있어서 매우 필요한 것입니다. 음식이 구수하면서도 정갈하고 맛이 있다는 것은 간이 잘 맞는다는 얘기가
됩니다.
어떤 사람이 잔치에 초대되어
그 곳에 가게 되었습니다. 많은 음식이 나왔지만 한결같이 음식이 맛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주인에게 말을 하였습니다.
"아니, 무슨 음식이 이렇게
맛이 없단 말이오?"
주인의 얼굴은 핼쑥하게 변하였습니다.
주인은 음식을 맛보고 나서, "오라, 간이 맞지가 않았구먼."
하고 말하고 나서 다른 사람을
시켜 소금을 가져오게 하였습니다.
간이 맞지 않은 음식에 소금을
치고 나서 주인은 손님에게 음식을 권하였습니다.
"음식 맛이 달라졌습니까?"
"그럼요. 달라지고 말고요."
"그것 참 희한한 일이군요."
그러자 주인이 오히려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을 하였습니다.
"손님께선 소금을 처음 보시나요?"
"네!"
"그럼 간이 맞나 보세요."
손님이 음식 맛을 보자 과연
음식은 달라져 있었습니다.
'가만 음식에 소금을 조금만 넣어도 이렇게 맛이 있는데 많이 넣으면 얼마나
맛이 있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그 손님은
소금을 많이 얻어가지고 왔습니다. 소금을 가지고 온 날부터 그 사람은 소금을 음식에 많이 넣었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음식이 맛이 있기는커녕 짜기만 하였습니다.
'참 이상하다. 이럴 리가 없는데...'
그 사람은 맛이 있거나 없거나를
아랑곳 하지 않고 소금만 먹더니 이윽고 병에 걸려서 죽고 말았습니다.
- 언젠가 스님께서 말씀하신 법문 중에 우리들 모두에게 꼭 필요한 금 덩어리가
세가지가 있는데... 바로 ‘황금’과 ‘소금’과 그리고 ‘지금’이라고 하셨는 바 꼭 알맞게 사용하라는 말씀이 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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