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 說話 및 童話 (불교 설화 및 동화)
제 13 화 같은 헝겊과 새끼줄인데도.....
비유경에 있는 말씀입니다.
어느 날 부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설법을 하러 가시던 중 길가에서 헝겊조각과 새끼줄을 발견하시고는 제자를 시켜 그것이 무엇을 쌌던 헝겊조각인가를 물어 보셨습니다. 헝겊의 냄새를 맡고 있던 제자는 “부처님이시여! 이 헝겊과 새끼줄에서 향 냄새가 나는 걸 보면 향을 쌌던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처님 일행이 얼마를 가다 보니 이번에도 또 다른
헝겊과 새끼줄이 길가에
버려져 있었습니다. 한 제자가 그것을 주워서 냄새를 맡아 보니 비린내가 났습니다. “부처님
이것으로 필경 생선을 묶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설법을 하셨습니다.
“어진 사람을 가깝게 하라. 어질고
착한 사람을 가깝게 하면 마치 향을 싼 종이처럼 향내가 나겠지만, 악한 사람을 가까이 하면 마치 생선을
쌌던 줄처럼 비린내가 나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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