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일 금요일

불교 설화 제 14화



佛敎 說話 및 童話 (불교 설화 및 동화)

                   제 14   믿음의 힘

부처님 당시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부처님께서 갠지스 강변에서 설법을 하고 계실 때 일입니다.
그때 구도심이 강한 어느 신도가 부처님의 설법을 듣기 위해서 강변에 다다랐으나 물살이 세어서 도저히 강을 건너 갈 수가 없었습니다.
이때 강변에서 낚시를 하던 젊은이가 장난 삼아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보기에는 물살이 세고 깊어 보이지만 실제 물은 그리 깊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신도는 안심을 하고 빨리 건너가서 부처님의 설법을 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아무 거리낌 없이 물살을 헤치고 강을 건너게 되었습니다.

부처님의 제자들은 설법을 듣다 강을 거침없이 건너오는 신도의 모습을 신기한 듯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강을 건너온 신도를 불러서 무슨 신통으로 물살이 세고 깊은 강을 거침없이 건너 왔느냐고 물으시자 그 신도는 저는 아무 신통도 없습니다. 강 건너 낚시하는 젊은이의 강이 깊지 않다는 말만 믿고 한시라도 빨리 가서 부처님의 설법을 듣겠다는 생각으로 강을 건너왔습니다.”고 말씀을 드리자 부처님께서는 곧 믿음의 힘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가에 대한 설법을 하셨습니다.

믿음은 공덕의 어머니라고 할 정도로 도를 닦는 사람은 진리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야 열반을 성취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믿음 없이 정진을 한다는 것은 목적지 없이 항해하는 배와 같은 것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